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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독자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에 대한 독자적인 군사공격도 가능하다' 미국의 경고가 점차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가 끝까지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동의가 없더라도 이라크를 공격할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서방 동맹국들의 동의 없이 (이라크에 대한) 독자적인 군사행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미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이 이라크 공격을 위해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쿠웨이트의 미 지상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 그리고 바레인의 해군병력 등 20만명 규모의 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합동참모본부도 이라크에 대한 전쟁 계획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이 당장 공격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공격한다고 해도 시기는 5월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의 강경외교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여론도 거세지고 있어 미국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