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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지나치면 '비만.당뇨 원인'

안영인

입력 : 2002.02.14 18:32|수정 : 2002.0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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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꼭 무슨 날이 아니어도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면 초콜릿은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초콜릿의 건강학,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목을 맞은 서울 시내 한 초콜릿 전문 매장입니다.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형형색색 초콜릿은 손길을 유혹합니다.

초콜릿은 건강에 좋을까? 우선 초콜릿 주성분인 카카오에는 노화를 방지하고 심장질환을 예방한다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습니다.

{김범수/강북삼성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
"폴리페놀은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이 있고 혈액응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당분이 많은 만큼 탈진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콜릿 성분 가운데 70에서 80%를 차지하는 당분은 비만이나 당뇨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차봉연/강남성모병원 내분비 내과 교수}
"비만한 사람이나 운동이 부족한 사람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설탕이 많이 함유된 초콜릿을 과량 섭취할 경우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많이 먹을 경우 당분은 충치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 초콜릿을 먹을 경우 이같은 바는 하루에 1개 정도, 조각은 10개 이내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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