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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패션 주제는 '로맨틱'

김수현

입력 : 2002.02.13 19:23|수정 : 2002.02.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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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입춘과 설을 보내고 나면 어느덧 봄의 문턱입니다.

올봄의 패션 경향을 김수현 기자가 미리 알아봤습니다.

<기자>

모델들의 밝은 옷차림에서 경쾌한 봄내음이 풍깁니다. 풍성하고 여유로운 선과 장식이 로맨틱한 느낌을 줍니다.

꿈을 담은 로맨티시즘은 테러와 불경기의 여파에서 벗어나려는 희망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올봄 패션계의 화두인 이른바 로맨티시즘은 막 봄 신상품이 나오기 시작한 의류 매장에서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노랑색, 꽃분홍색, 연두색, 보라색, 두꺼운 겨울 옷을 밀어낸 봄옷들이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차진희/서울 상도동}
"너무 이쁜 옷이 많아요. 이제 정말 봄이 오는 것 같아요. 저도 하나 장만하려고요."

주름이 잡히거나 레이스, 프릴로 장식한 옷들이 여성적인 멋을 돋보이게 합니다. 치마는 길어지고 절개나 주름이 들어가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딱 떨어지는 단정함보다는 부드러운 멋과 활동성을 가미한 디자인이 대부분입니다.

{최경미/의류매장 직원}
"옐로우, 핑크,블루, 이렇게 강한 색들을 인기이고, 프릴이나 악세사리가 있는 스타일들이 반응이 좋습니다."

올봄 거리를 채울 밝고 화사한 옷들은 희망찬 새출발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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