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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중계] 전구간 정체 극심

진송민

입력 : 2002.02.12 19:32|수정 : 2002.02.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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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본격적인 귀경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고향에서 설을 쇤 귀성객들이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오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15시간입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상공에 떠 있는 SBS 취재헬기를 연결해 귀경길 상황 알아봅니다.

진송민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향으로 이어지던 귀성 행렬이 끝나자 마자 이제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대이동 시작됐습니다. 가족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귀경을 서둘렀지만, 차량 흐름은 내내 답답하고 더디기만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서울요금소는 부채꼴 모양의 넓은 도로에 귀경 차량들의 전조등 불빛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변 국도에도 우회차량들이 늘어 차량들 거의 제자리에 서 있다시피 합니다.

취재 헬기는 남쪽 오산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반대편 하행선도 하루 종일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분기점은 연휴 마지막을 즐기려는 행락인파가 더해지면서 상행선보다 오히려 하행선이 더 정체가 심한 모습입니다.

영동고속도로도 경부선과 중부선으로 연결되는 나들목이 꽉 막혀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으로 차량들이 분산됐던 귀성길과는 달리, 귀경길은 수도권 일대에서 모여든 차량들이 병목현상을 빚으면서 정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서울요금소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구간별 자세한 소통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진호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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