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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검사, 학생들 사이에 인기

동세호

입력 : 2002.02.12 19:10|수정 : 2002.02.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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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적성과 진로를 무시한 채 무조건 공부에만 매달려 왔던 것이 그동안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입니다. 새학기를 앞두고 무료 적성검사와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선택과목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적성을 알고 싶어하는 예비고교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적성검사를 해주는 사설기관과 인터넷 사이트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적성검사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진로를 빨리 결정 할수록 대학입시 준비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서주연/예비고교생}
"미처 몰랐던 내 적성도 알게 됐고 내게 맞는 직업도 찾게 돼서 좋았어요."

대부분 학생들이 공부에만 매달릴 뿐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는게 문제입니다.

{진미석 소장/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학생들이 자기 삶을 앞으로 어떻게 엮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적극적인 계획없이 공부를 해나가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고교에서 적성과 진로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공부 할 것이 아니라 적성을 빨리 파악해 이에 맞춘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대학입시는 물론 직업선택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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