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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묘지난 해결의 대안

진송민

입력 : 2002.02.11 19:17|수정 : 2002.02.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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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설을 맞아 성묘가시는 분들 계실텐데 이제 성묘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납골묘도 등장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신라시대 왕릉을 본 따 만든 서울 시립 납골당입니다. 외부는 천마총 모양이지만 내부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벽화로 고전적인 멋을 살렸습니다.

2층 규모로 모두 만6천여위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습니다. 15년 동안 사용하는 비용이 만 5천원에 불과하고, 언제든지 계약 연장이 가능합니다.

{박지혜/서울 동빙고동}
"납골당 하면 어둡고 음침할 거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좋네요. 호텔 같아요."

민간인이 운영하는 납골당은, 일인용 안치단 외에 부부용 안치단이나 가족용 안치단도 원하는 데로 꾸밀 수 있습니다. 제를 올리기 위한 추모단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김영복/사설 납골당 대표}
"좀더 다양하게 아름답고 패션화가 되면서 격조높은 납골당을 만들어 줘야만 화장문화가 정착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화장 비율은 34%,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화장 실천 이후 화장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 두명 가운데 한명꼴로 화장을 할 정도로 화장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또 지난 99년까지만해도 5곳에 불과했던 수도권의 납골당 숫자도 현재는 20여곳으로 불과 2년새 4배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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