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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오렌지축제 열려

윤창현

입력 : 2002.02.11 17:34|수정 : 2002.02.11 17:34

동영상

<8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에 축제가 한창입니다. 이탈리아의 오렌지 축제에서는 몸 다치는 것쯤은 예사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북부의 조용한 마을 이베리아가 난장판이 돼 버렸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오렌지 축제 때문입니다. 중세의 왕을 상징하는 마차가 등장하자 광장에 모여 있던 참가자들은 사정없이 오렌지 세례를 퍼붓습니다.

수천명의 참가자가 한꺼번에 오렌지를 던져 대는 통에 광장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축제 참가자}
"축제가 끝날 때 누구에게 상처가 더 많은 지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오렌지가 전혀 나지 않는 이베리아 마을은 이번 축제를 위해 무려 오렌지 5백톤을 시실리섬에서 공수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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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아찔한 순간입니다. 인간 대포 묘기를 선보이려던 한 서커스 단원이 그만 맨 땅 위로 추락한 것입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 스턴트맨은 누군가 고의로 대포의 사거리를 조작했다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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