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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9일) 설 연휴를 앞두고 산업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1등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설연휴 나흘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공장을 김대중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최근 밀려드는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해 귀성길에도 오르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로,격려했습니다.
{김대중/대통령}
"많은 사람이 설쇠러 가지만 못가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이 우등생으로 꼽힐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경제개혁 덕분이었다며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대통령}
"승자독식이다. 1등이 다 먹는다. 2등 갖고는 안된다."
김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정부에서는 정경유착은 있을 수 없다며 이제 기업이 권력과 손을 잡아 돈을 벌던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