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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논란이 계속돼 온 용산 미군기지 내 아파트 건립 문제가 매듭지어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우선 올해안에 5층 높이의 아파트, 60세대 분을 이르면 6월에 착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미군기지 내 아파트 건립 문제는 양측이 한걸음 양보하면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한미 양측은 우선 올해 안에 용산 미군기지 안에 아파트를 짓되, 5층 높이로 2개동을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모두 60세대 분입니다.
주한미군은 내년 이후에 지을 아파트는 5층에서 8층 높이로 짓되 용산기지 이전 논의와 앞으로 들어설 용산 민족공원 계획을 감안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용산기지 이전문제를 협의해 가면서 주한미군 아파트 건립하기로..."
당초 한국측은 아파트 건설 장소로 용산기지 바깥을 권유해 왔으며 미국측은 용산기지 안에 11층 정도의 높이로 천 66세대를 짓겠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따라서 장소는 한국측이, 규모는 미국측이 양보한 셈입니다. 서울시도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문승국/서울시 도시계획과장}
"아파트는 나중에 유스호스텔 등으로 사용..."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용산기지안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은 미군이 용산에 영구 주둔하겠다는 발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