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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3살 난 어린이가 집에서 기르던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오후 6시쯤 집 마당에서 놀던 3살바기 장 모군이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할머니가 개에게 밥을 주고 방에 들어갔다가 나와보니 개가 손자의 목을 물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떼어 놓았지만 손자는 숨진 뒤였습니다. 개의 입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사고를 낸 개는 몸무게 35kg으로 1년생입니다. 알래스카에서 눈썰매를 끄는 말라뮤트라는 종입니다.
사고를 낸 개와 함께 두달전에 사온 같은 종의 개입니다. 평소에는 온순한 편입니다.
개들은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어린이를 보면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혼자 내버려 두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김경호/대구 경비견 훈련학교}
"개는 밥을 먹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빼앗으려고하면 흥분해서 공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지만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으면 위험한 짐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