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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은 위험한 정권이다. 2015년이면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도 있다' 미국 CIA 테넷 국장과 국방부가 잇따라 내놓은 경고입니다.
워싱턴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원 청문회에서 CIA 테닛 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2015년 이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평양과 서울, 워싱턴 간 대화중단으로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고 밝혔습니다.
{테닛/미 CIA 국장}
"북한이 한반도를 자신의 통제하에 통일하겠다는 목표를 포기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 국방부는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한반도를 꼽고 있다고 국제 전략문제 연구소가 전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국방부 보고서를 인용해서 가까운 장래에 미군이 개입하게 되는 시나리오라고 전했습니다. 부시의 발언에 때맞춰 나온 이런 분석은 여론을 더욱 강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전직국방장관들은 협상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
{와인버거/전 국장장관}
"어떤 검증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정권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적인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북 위협발언이 정책적 대안은 아니며 오히려 미국에 해가 될 수 있다는 반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