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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동시분양, 청약률 사상최대

노흥석

입력 : 2002.02.05 19:12|수정 : 2002.02.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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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세청의 강력한 투기대책으로 기존 아파트의 거래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청약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오늘(5일) 실시된 올해 서울지역의 첫 동시분양의 청약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시분양 청약 첫 날 은행창구는 청약 신청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청약접수자}
"9시쯤 왔는데도 이제야 한 거예요. 두시간 이상 기다렸어요"

다음달 부터 1순위 자격자가 90만명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그 전에 청약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청약접수자}
"빨리 서둘러야죠. 더 많아진다니까. 경쟁이 더 치열해 지니까."

오늘 발표된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으로 숫자는 많이 줄어 들었지만 매매차익을 부추기는 이동 중개업자 즉, 떴다방 업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떳다방 업자}
'로얄 기준으로 봤을 때 (프리미엄이) 2500(만원)이상 안돼겠어요? 2500에서 3천정도."

이런 열기속에 오늘 마감된 1순위 청약 경쟁율은 평균 44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세청의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으로 앞으로 신규아파트의 청약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이뤄지 되 1순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만큼 여전히 높은 경쟁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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