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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천년민주당은 김근태 고문의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햇볕 정책의 기조아래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김근태 고문은 북한에 대한 햇볕 정책만이 냉전과 전쟁의 위협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으로 한반도에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면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평화정착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고문}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지가 확인되기 바랍니다.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김 고문은 이어 정치개혁을 역설했습니다.
국민경선제를 통해 1인 지배의 정당구조를 바꾸고 모든 공직후보자의 선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고문}
"국민경선제를 통해 헌법에 새겨진 진짜 민주주의를 하겠습니다. 국민이 주인되는 민주주의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부패척결 없이는 국민통합도 없다면서 국민의 정부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5일) 대표연설 도중 야당을 비난하는 대목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야유가 터져나와 잠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