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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70대 할머니가 옥매트를 깔고자다 숨졌습니다. 옥매트에 과열해 불이 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안이 온통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바닥에 깔려 있는 옥매트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강릉시 성산면 70살 이모 할머니가 불에 탄 옥매트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각은 어제(3일) 오후 3시 이할머니는 옥매트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동선/강릉경찰서}
"외부 침입흔적은 없고 옥매트가 과열돼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옥매트가 불량품인지 여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그런데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옥매트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면서 이와 같은 사고는 예견돼 있었습니다.
{이병렬 연구원/전기전자 시험연구원}
"대량생산을 하면 전수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이 중간에 잘못됐다고 해서 확인하기는 곤란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옥매트도 노인들을 상대로 방문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옥매트의 불량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며 제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