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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담배, 끊어야 산다', 오늘(3일)은 돌연사 가능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담배와 술이 합쳐지면 돌연사의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를 끊었더라도 술자리에 휩쓸리게 되면 흡연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갑성/직장인}
"아마 습관인 것 같습니다. 니코틴 중독같이 술만 마시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됩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에는 훨씬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술자리에서 술과 담배를 같이 하면 가슴이 조이거나 물어뜯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이렇게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흡연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동시에 술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57살 박모씨는 회식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관상동맥질환으로 확인됐습니다.
적외선 검사 결과입니다. 심장으로 이어지는 혈관 여기저기가 막혀 버렸습니다. 다행이 목숨은 건졌지만 박씨와 같은 경우,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할 때는 치명적인 상황에 맞닥들이게 됩니다.
{박정의/삼성서울병원 내과}
"환자가 담배를 하게 되면 관상동맥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장근육에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이것이 부정맥을 일이키면서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흡연와 과음은 모두 삼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찬바람이 많이 불 경우 급사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무엇보다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