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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도박하다 적발

최대식

입력 : 2002.02.03 19:35|수정 : 2002.02.0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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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도박 사범에 대한 경찰의 일제 단속에서 40여명이 무더기로 적발돼 9명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현직 경찰관도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를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이틀간 서울 시내 일반 주택 등에 개설된 도박장 5곳을 덮쳐 모두 42명의 도박사범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돈 7천6백여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김모씨/피의자}
"당구장에서 놀다가 앉아서 (도박을) 하게 됐어요. 5명이서..."

이번에 적발된 도박사범 가운데는 현직 경찰관도 끼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오늘(3일) 새벽 서울 봉천동의 도박판에서 이모 경사를 붙잡았지만 초범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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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2살 박모씨가 숨지고 집주인 40살 안모씨는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모씨/이웃주민}
"보통 부부싸움이 아니고 좀 크게하는 부부싸움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나서 둔탁한 소리가 들렸어요."

경찰은 박씨와 안씨가 심하게 다투다가 홧김에 불을 질렀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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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공예품 가게에서는 소형 래커통이 폭발해 주인 38살 홍 모씨와 미군 두 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상점 앞을 지나던 미군 9명이 폭발로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경찰은 석유 난로의 열 때문에 래커통이 과열돼 터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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