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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설을 앞두고 상품권 수요가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10대만을 위한 상품권까지 등장했습니다. 틈새시장 공략입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업체가 내놓은 이 상품권은 10대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5천원짜리와 만원짜리만 발행되고 있습니다. 상품권으로 책이나 영화, 음반은 물론 인터넷 유료 사이트까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만 150억원 어치가 팔렸고, 이 가운데 10대가 절반 가까이 샀습니다.
{허혜원/중 3}
"선물 받을 때 돈 다음으로 상품권이 제일 좋아요."
대형 의류 상가들도 앞다퉈 상품권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 고객층이 10대인 만큼 상품권 구매 고객도 40% 이상이 중, 고등학생들입니다.
{빈윤실/고 2}
"친구 선물 할 때 사이즈도 모르고 취향도 다르니까 이것이 더 편해요."
요즘은 이런 아이스크림이나 빵 같은 간단한 군것질거리도 상품권으로 사먹을 수 있습니다.
{정화성/(주)BR코리아}
"10, 20대가 주로 사용하는데, 생일이나 기념일 때 선물용으로 많이 씁니다."
올해 상품권 시장 규모는 5조5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높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는 10대들의 돌풍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