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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형택씨를 어제(1일) 구속수감한 특별검사팀은 신승남 전총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윗선과 논평가리기가 목적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9월 이용호씨가 전격 구속되자, 이형택씨가 이용호씨에 대한 수사 중단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정원 경제단장이었던 김형윤씨를 신승남 당시 검찰총장에게 보내서, 신 전 총장의 동생인 승환씨가 이용호씨의 돈을 받은 통장 사본을 보여주며 사실상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신 전 총장은 "중학교 후배인 김형윤 전 단장을 알긴 하지만, 김씨가 찾아와서 통장 사본을 보여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특별검사팀은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에 착수하겠다면서 필요한 경우 신승남 전 총장을 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차정일/특별검사}
"(신승남 총장 부릅니까?)필요하면 누구라도 소환한다는 게 우리의 원칙입니다."
특검팀은 또, 다음 주 화요일쯤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해서 보물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정원의 탐사 결과를 통보 받았는 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이 보물 매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면, 이 전 수석이 이 사실을 통보 받고 윗선에까지 보고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전 수석 윗선의 또 다른 배후 인물이 발굴 사업에 개입했는 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