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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지난해 재산증식액 최고

김용철

입력 : 2002.01.30 19:35|수정 : 2002.01.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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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은(30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상승세로 재벌 회장들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평가이익이 1년전에 비해 천억원을 넘은 사람도 12명이나 됐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주가상승으로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사람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이회장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재벌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8천8백억원으로 3천8백억원이 늘었습니다.

이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천3백억원, 아들 이재용 상무보도 천4백억원이 늘면서 이회장 일가의 주식평가액은 6천5백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신세계의 이명희 회장과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 태평양 서경배 사장도 주가상승으로 각각 2천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습니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문어발식 확장보다는 우량주식을 보유한 경우 주식평가익 크게 늘어났습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이 천5백억원이 늘어 6위에 올랐고, 휴맥스와 국순당 대표도 20위를 기록했지만 벤처경기의 침체로 3명만이 20위안에 들었습니다.

지난해 보유주식이 천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12명, 100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12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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