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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무선통신으로 사기 도박을 벌여 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교신내용이 아마추어 무선 통신사들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범행 전모가 들통났습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 입니다.
<기자>
사기 도박단이 사용한 최첨단 장비들 입니다. 소형 적외선 카메라에 초소형수신기, 증폭기 등 첩보전에서나 볼 법한 기계들입니다. 이들은 먼저 사기도박을 할 방 천정에 소형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놓습니다.
이 카메라가 형광물질로 카드뒷면에 적힌 표식들을 읽으면, 윗층에서 모니터를 보고있던 일당이 도박을 하고 있는 일당의 초소형 수신기를 통해 상대방의 패를 알려줍니다.
이들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은단크기의 초소형 수신기를 귓속에 넣고 사기도박을 했습니다. 도박전에 서로 몸수색을 하더라도 수신기가 너무 작아 절대 들킬 염려가 없었습니다.
이들은 이런 첨단장비를 동원해 지난 20여일 동안 1억 3천만원 가량의 사기도박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이들의 꼬리가 잡힌 것도 바로 이 첨단 장비 때문이었습니다.
초소형 수신기를 통해 상대방의 패를 알려주다 이들의 통신내용이 아마추어 무선사들에게 발각더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