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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백해무익하다"는 담배에는 어떤 성분이 있어 이런 말을 듣게 되는지 아십니까? 방부제, 세척제, 살충제 같은 데나 들어있는 발암물질이 2천가지나 모여 있다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자}
"담배가 왜 나쁜지 아세요?"
{시민}
"잘은 모르지만 니코틴이나 타르같은 것때문에 나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나쁜 것이 들어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흔히 혈액 흐름에 지장을 주는 니코틴과 폐에 악영향을 주는 일산화탄소, 그리고 타르를 대표적인 유해물질로 꼽습니다.
특히 20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타르는 담배 한 개피에 10mg이나 들어 있습니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피울 경우, 1년 동안 들이킨 타르로 유리잔을 한잔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들은 포함해 유해물질은 2천여 가지나 됩니다.
흔히 피우는 담배입니다. 이 담배 안에는 포름알데히드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최루탄의 매운 맛을 냅니다.
자동차 밧데리에 사용되는 카드뮴, 음식 방부제의 원료인 나프티라민, 그리고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T까지 담배 속에 숨어 있습니다.
지난 98년 일본에서 4명을 숨지게 한 독극물, 청산가리도 들어 있습니다. 페놀을 비롯해 벤조피렌, 디메칠니트로사민 등도 강력한 발암물질 입니다.
{윤영호/국립암센터}
"이런 성분을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화학작용을 해서 결국 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들 성분들은 산업화에 따른 부산물로 대표적인 공해물질들 입니다. 그렇다면 흡연은 농축된 공해물질을 지속적으로 들이키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