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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영국 연수생 송인혜씨 행적 추적

장현규

입력 : 2002.01.19 07:29|수정 : 2002.01.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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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수생 사망과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영국경찰은 실종된 송인혜씨의 행적을 쫒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자수한 민박집 주인 김씨는 송씨의 행적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민박집 주인 김씨가 자수했지만 실종된 송인혜씨의 행적 추적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씨를 면담했던 주영 한국대사관측은 김씨가 송씨의 생사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송씨가 지난 해 11월 16일 혼자서 요크를 방문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수사 경찰의 말을 빌어 송씨가 요크에서 돌아온 다음날 진효정씨 시신이 발견된 것은 우연으로 보기 힘들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늘부터 송씨의 사진이 담긴 실종자 포스터를 영국 전역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런던에 체류하면서 애타게 딸의 생사확인을 기다리는 송시의 부모들에게도 오늘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송시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예상밖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기미를 보이자 한국대사관측도 조사를 받고 있는 김씨를 만나 솔직한 진술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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