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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게임 올리픽' 개막

이주상

입력 : 2001.12.05 18:53|수정 : 2001.12.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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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비록 사이버 공간이기는 우리나라 축구가 폴란드를 6대 2로 꺾었습니다.

37개 나라의 컴퓨터 게이머 430여명이 출전한 컴퓨터 게임 올림픽 소식을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막과 함께 시작된 시범경기는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축구게임. 월드컵 전초전을 방불케 하듯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결과는 한국팀의 승리. 국가대표 이지훈 선수가 폴란드 대표인 아담 오레츠보 선수를 6 대 2로 물리쳐 사이버 세상에서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에이드란 오킬브로/스웨덴 국가대표}
"(온라인 게임이) 축구처럼 돈도 벌 수 있는 하나의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

이밖에 스타크래프트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등 여섯개 공식 종목에서 벌어진 게이머들의 예선전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각 종목별로 금, 은, 동메달과 부상을 비롯해 총상금도 5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입니다.

{오유섭/월드사이버게임즈 집행위원}
"앞으로는 청소년들의 문화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과시할 수 있는 디지털 올림픽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과시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마다 개최될 월드사이버게임즈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의 자리를 굳히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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