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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영 정상회담, "투자 확대" 논의

원일희

입력 : 2001.12.04 19:39|수정 : 2001.12.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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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영국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은 잠시 뒤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교역과 투자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4일)밤 9시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정보통신과 생물산업, 그리고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김 대통령은 영국 경제인 연합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대통령 될 때 외국 자본의 우리나라 GDP에서의 비중은 2%밖에 안 됐으나 지금 10%가 됐는데 앞으로 3년 내에 20%까지 상향시킬 작정입니다."

김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성황리에 열린 한국 투자유치설명회에서는 영국 유수의 기업들이 가스와 유통분야에서 모두 17억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루시/태스코사 해외담당 이사}
"6천명의 직원들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대형 투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나 한영 두나라의 우호협력을 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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