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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비리 핵심 관련자 소환 시작

우상욱

입력 : 2001.12.04 19:27|수정 : 2001.12.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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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적자금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핵심 관계자 6명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특히 관련 공무원들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적자금 비리 수사와 관련해 특별수사본부 산하 합동단속반에 6명이 처음으로 불려왔습니다.

모 기업의 경리 담당 임원 황모씨 등 감사원이 고발한 2개 부실기업의 경리담당 임원 4명과 회계사 2명입니다.

합동단속반은 황씨 등을 상대로 분식회계로 빼돌린 회사자금의 규모와 경위, 전 기업주가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당분간 회사 돈을 빼돌린 부실기업주의 비리를 밝혀내는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특별수사본부장인 유창종 대검 중수부장은 공적자금의 조성, 집행, 관리에 관여한 공무원의 책임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유창종/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장}
"중수부에서 여러 가지 공적자금 손실 유발 또 그 관리 체제상의 비리 유형이 점검이 돼 있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공적자금 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로 수사가 조기에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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