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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경기 티켓 구하기 비상

김우식

입력 : 2001.12.03 19:40|수정 : 2001.12.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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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경기 조추첨이 끝난 뒤부터 그동안 부진했던 입장권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팀 경기 입장권은 벌써 매진됐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1일) 저녁 중국의 경기일정이 확정되자 인터넷을 통한 입장권 예매가 폭주했습니다. 조 추첨이 끝난 지, 단 15분만에 중국 경기 입장권 인터넷 판매분이 매진됐습니다.

남은 입장권을 파는 우체국과 주택은행엔 오늘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노병곤/화교}
"식구들끼리 세 장씩 12장 사려구요. 세 경기 다 보려구요"

{곽미숙/우체국 직원}
"화교도 많고 여행사도 있고 최대한 살 수 있는 12장까지 사가요"

전체 입장권 판매율이 58%로 늘어난데 비해 중국 경기 입장권은 오늘 오후 100% 다 팔렸습니다. 국내에서는 표를 살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해외판매분도 경기당 4천2백여장에 불과해 중국경기 입장권은 오늘로 사실상 매진된 것으로 조직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입장권이 매진되자 여행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모 여행사직원}
"직원들이 구입한 (입장권)수량이 3-40매인데 그 쪽(중국) 원하는 건 2-3천장 단위이고 좋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중국팀 경기를 포함해 오늘까지 개막전과 한국팀 경기, 그리고 8강전과 16강전 3경기의 입장권이 매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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