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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월드컵 16강 필승" 다짐

서대원

입력 : 2001.12.03 18:08|수정 : 2001.1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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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은 새로운 각오와 필승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의 조추첨을 끝내고 태극전사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포르투갈과 미국, 폴란드 등 만만치않은 상대와 맞붙게 된만큼 부담도 크지만 새로운 의욕과 투지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어떤 팀들과 한조가 됐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에 대한 징크스가 저번 크로아티아전에서 많이 극복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우리가 잘 준비하고 어느 한팀이든 두려움만 갖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히딩크 감독도 활기찬 목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훈련장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거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이제 상대를 아는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나 자신도 선수들도 모두 새로운 의욕에 차있다."

대표팀은 오늘(3일) 훈련에 2002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를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공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월드컵의 분위기를 미리 몸에 익히는 셈입니다.

대표팀은 오늘부터 일주일동안은 오는 9일 있을 미국과 평가전에 대비하고, 이후 남은 6개월동안의 훈련 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미국과의 평가전은 2001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우리의 본선상대와 벌이는 경기인만큼 16강 가능성을 미리 타진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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