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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김수현

입력 : 2001.11.29 19:12|수정 : 2001.11.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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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공연사상 최고의 제작비, 최장기간 공연 예정으로 제작전부터 많은 화제를 뿌려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개막을 앞두고 오늘(29일) 공개됐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백개의 촛불이 일렁이는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 호수. 오페라의 유령은 신인 여가수 크리스틴을 자신의 은신처로 인도합니다. 흉측한 외모를 가면으로 가린 유령은 음악과 크리스틴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이렇게 미녀와 야수를 연상시키는 극적인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풀어갑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와 화려한 의상도 1986년 런던 초연 이후 계속된 성공 신화의 비결입니다.

한국 공연에서는 9차례의 오디션에서 뽑힌 신인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영석/오페라의 유령 역}
"팬텀은 아주 강렬하다가도 또 아주 섬세한 부분까지 감정의 폭이 변화가 많은 인물이기 때문에 참 힘들어요."

{이혜경/크리스틴 역}
"발레도 해야 하고, 내면 연기도 해야하고, 노래도 잘해야 하고, 참 어려운 점이 많아요."

제작비 100억원, 7개월 장기공연으로 국내 공연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게 될 오페라의 유령은 우리 문화산업계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전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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