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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상군 칸다하르 추가투입

하현종

입력 : 2001.11.28 18:08|수정 : 2001.11.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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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빈 라덴의 추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미 지상군 천명이 탈레반 정권의 마지막 거점, 칸다하르에 추가 투입됐습니다. 탈레반과 알 카에다에 대한 마지막 공세가 임박했습니다.

미국은 지상군 투입에 앞서 알카에다와 탈레반 지도부가 사용한 칸다하르의 건물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탈레반 지도부의 은신처 추정되는 칸다하르 남동쪽 건물에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빈 라덴에 대한 추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칸다하르 지역에 있는 동굴에 대한 정밀 수색이 계속됐습니다.

또 라덴이 달아났을 경우에 대비해 잘랄라바드의 산악지역에도 포위망을 추가로 구축했습니다.

빈 라덴 추적에는 아프간 지리에 익숙한 파키스탄의 정보 요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자리 샤리프의 수용소 폭동은 완전 진압됐습니다.

소총과 로켓포로 무장한 외국인 지원병은 지난 사흘간 수용소 옥상 등에서 완강히 저항했지만 모두 사살됐습니다.

북부동맹은 4백50여명의 외국인 지원병이 끝까지 투항을 거부해 모두 총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랍권에서는 북부동맹의 의도적인 학살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추후 국제적인 비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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