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특소세 인하...관련업계 활기

편상욱

입력 : 2001.11.20 20:08|수정 : 2001.11.20 20:08

동영상

<8뉴스>

<앵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가 오늘(20일)부터 인하됐습니다. 개점 휴업상태였던 관련 매장에는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대리점에는 하루종일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자동차 대리점 직원}
"2.5면 110만원 정도 인하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기량 2000CC 짜리 승용차는 특별소비세 인하로 가격이 57만원이나 내렸습니다.

특소세가 내리기를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은 곧바로 구매에 나섰습니다.

{장이동/고객}
"오늘부터 세금 내린다길래 한대 살까 하고 나왔어요."

경기 침체로 한숨을 쉬던 모피와 귀금속 등 이른바 사치품 매장에도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김정호/귀금속매장 직원}
"일단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래서 문의도 많이 오고..."

가전제품매장에서는 특소세 인하분만큼 내린 가격표가 일제히 내걸렸습니다.

4백만원을 넘던 대형 프로젝션 텔레비젼은 3백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영수/전자상가 직원}
"어제보다 손님이 훨씬 늘었고 연말까지는 매출이 10%이상 늘 것으로 보여요."

업계는 특소세 인하로 촉발된 소비심리가 연말특수와 맞물려 경기회복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