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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복합 제품이 잘 팔린다

강선우

입력 : 2001.10.29 20:14|수정 : 2001.10.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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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전 제품 가운데 여러 기능을 함께 쓸 수 있는 복합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공간도 덜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쁜 아침 맞벌이 부부를 위한 토스터 겸용 전자렌지입니다. 전자렌지에 우유를 데우면서 동시에 식빵도 구울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가전제품을 한개로 만들어 공간 활용에 유리합니다.

{김종성/LG전자 마케팅담당 상무}
"한개의 상품에 두세가지 기능 적용했기 때문에 포함시켜 동시에 사용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값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혼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DVD와 VTR 겸용 제품인 콤보. 해외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올들어 백만대 가까이나 수출됐습니다.

일부 일본 가전사들은 모방 제품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채종성/삼성전자 마케팅담당 부장}
"전 세계 전 지역에서 이 제품이 히트를 치고 있고요, 일본 제품들도 이와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치 냉장고의 경우에도 김치는 물론 육류나 과일 야채 등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 가장 잘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한 만큼 고장에 대한 걱정도 많습니다.

{이진선/서울 은평구}
"겸용은 완벽하지는 않은 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기능, 성능같은 것이 확실한가..."

가전 시장에 불고 있는 '복합 서비스' 바람이 한때 유행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선 다양한 기능만큼 높은 품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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