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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납치범 19명 명단 공개

김경희

입력 : 2001.09.15 18:13|수정 : 2001.09.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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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 수사 당국이 여객기 납치범 19명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빈 라덴의 조직이나 이집트의 지하드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두조직의 공모여부에 당국의 수사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은 이번 테러를 주도한 여객기 납치범 19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모두 아랍계 이름을 가진 이들은 넉 대의 여객기에 각각 너댓명씩 나눠탔으며, 조종사도 7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상당수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 이집트에 근거를 둔 이슬람 지하드의 조직원인 것으로 알려져 두 조직간의 연대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FBI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핵심 참고인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인을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배후와 관련해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쉬크로프트/법무장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백여명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피츠버그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는 조종실 음성 녹음장치가 추가로 발견돼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가 급진전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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