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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어린이 목감기 비상

조민지

입력 : 2001.08.14 19:46|수정 : 2001.08.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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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목이 심하게 아픈 어린이 감기 환자가 특히 많습니다.

조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갑자기 찾아온 선선한 날씨가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병원마다 소아 감기 환자가 2,30%씩 늘었습니다.

{변금자/서울 상계동}
"잘 때 거럭거럭하고 소리 그런 거 그러고. 그 다음에 아이 열도 심하고 그래요"

{박진희/서울 상계동}
"지금 기침도 많이 하고 잠도, 가래가 많이 껴서, 가래도 많이 하고 열도 많이 나고요"

아침저녁에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또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켜 놓는 에어컨도 문제입니다.

실내 공기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감기 환자가 느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과장/성애병원 소아과}
"더워지면서 에어컨도 많이 틈으로써 주위 공기가 건조해지고 에어컨에 있다가 밖에 나오면 추웠다, 더웠다 이런 온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감기가 특히 많이 걸린다고 생각합 니다."

이번 감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열과 함께 목이 심하게 아프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앓는 경우가 많고 심할 경우 중이염이나 폐렴으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감기는 90%이상이 감기 환자와의 간접적 접촉, 즉 환자가 만진 물건을 건드린 뒤 코나 입을 만져 전염됩니다.

따라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의 경우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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