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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홍수피해 속출

윤창현

입력 : 2001.08.12 19:15|수정 : 2001.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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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태국과 이란에서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2일)의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북부의 페차분 지방이 물바다가 돼 버렸습니다. 며칠째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악지대의 통나무들이 민가로 쓸려내려와 40명 이상이 숨지고 백여명이 실종됐습니다.

메콩강이 범람한 태국 북동부 지역에서도 폭우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는 거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북부지방에서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농장과 마을을 덮쳐 6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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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통일교 합동결혼식에서 한국 여성과 결혼해 파문위기에 처했던 잠비아의 밀링고 대주교가 교황청과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티칸 교황청은 밀링고 대주교가 교황을 알현한 뒤 가톨릭교회에 남고 싶다고 말했으며, 현재 모처에서 반성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주교의 부인인 성마리아 씨는 교황청이 남편을 회유하기 위해 붙들고 있다며 남편과의 면담을 허락하지 않으면 단식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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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조용한 관광도시 쮜리히가 광란의 도가니가 돼 버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댄스 퍼레이드에 무려 백만이 넘는 인파가 모여 거리를 점령한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온 몸을 흔들어 댔지만, 스위스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정신없는 음악소리에 여행을 망쳤다며 불평을 늘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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