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병역비리 병무청 전차장 구속

정하석

입력 : 2001.08.10 19:57|수정 : 2001.08.10 19:57

동영상

검찰은 한성남 전 병무청 차장이 병역면제와 부하직원에 대한 인사특혜 등을 대가로 2천7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한씨는 서울병무청장으로 있던 지난 97년 친구인 문모씨로부터 문씨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을 받은뒤 2백만원을 받는 등 병역 의무자 2명의 면제청탁 대가로 현금 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씨는 또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2월까지 정모씨 등 부하 직원 3명으로부터 근무 평점시 좋은 점수를 주거나 병역비리 연루 사실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18차례에 걸쳐 2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씨가 서울지방병무청장 등을 지내면서 사회 고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