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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기자회견

김현

입력 : 2001.02.17 17:51|수정 : 2001.02.17 17:51


이른바 `O양 비디오' 사건의 주인공인 오현경씨가 2년여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후 일시 귀국한 오현경씨는 지난 1998년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고, 한 여자로서, 그리고 연예인으로서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오씨는 한때 죽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런 생각이면 무얼 못하겠느냐는 생각으로 재기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턱 관절 수술로 얼굴은 조금 갸름해졌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항간에 영화를 촬영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대신 잡지 화보 같은 사진모델로만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애써 차분함을 유지하던 오씨는 어머니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귀국한 것은 남동생의 결혼식 준비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앞으로 8개월정도의 치료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1주일 정도만 머문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씨의 팬클럽측은 "오씨의 입국사실을 사전에 알았으나 비밀에 부쳐달라고 부탁해와 널리 알릴 수 없었다"면서 "오씨의 귀국을 환영하는 뜻에서 인터넷 홈페이지(www.1004center.net)의 초기화면 사진을 하얀색 티셔츠와 하늘색 코트 차림의 입국 당시 모습으로 교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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