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6일에 발생한 인도 대지진의 사망자가 3만 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진이 남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이 지진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홍지영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구조대는 어제 부지시 남동쪽에서 52시간동안 잔해 더미에 묻혀있던 3살난 어린아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지진 피해 현장에서 활동중인 구조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비코브(러시아 구조대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진 발생 닷새째를 맞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생존자를 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와 외국 구조대의 활동도 구조에서 생존자들의 구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 5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 발생지인 부지시는 물론 인도 남부 지역에까지 여진이 확산돼 주민들이 지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부지시에서는 어제도 리히터 규모 4.6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수천여명이 도시를 빠져나갔습니다.
또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몇몇 지역에서도 어제 오전 리히터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바지파이 총리는 어제 지진 피해 지역들을 방문한 뒤 인도 연방 구호금 1억800만 달러와 총리 구호 기금 400만 달러를 피해 지역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은행과 미국이 각각 3억 달러와 5백만 달러를 인도에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바지파이 총리는 "적대국인 파키스탄을 비롯한 모든 나라의 원조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