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내일 북-러 정상회담

신우선

입력 : 2001.08.03 20:09|수정 : 2001.08.03 20:09


◎앵커:김정일 위원장은 내일(4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특별열차총탄 자국과 피격설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신우선 기자입니다.

○기자:김정일 위원장은 현지 시각 오늘밤 10시, 한국시각 내일 새벽 3시에 모스크바에 도착합니다.

김위원장은 이곳 야로슬라브 역에 도착하면 콤소몰스카야 광장에서 베풀어지는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내일부터 모스크바 방문 공식일정에 들어갑니다. 김위원장은 내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확대회담등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오후에 공동성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진철호(주러 북한대사관 2등서기관) "김정일장군의 이번 방문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우의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며 나아가 남북통일에도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경호단국을 긴장시켰던 김위원장 특별열차 피격설은 당국의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늘은 또 김위원장이 도착할 야로슬라브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1시간에 걸쳐 긴급수색한 결과 허위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경호에 더욱 철저를 기하기위해 특수 방탄처리된 벤츠 승용차를 평양에서 공수해왔으며 오늘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수십명의 경호팀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SBS 신우선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