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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모델따라 차등화

고희경

입력 : 2001.07.30 20:24|수정 : 2001.07.30 20:24


◎앵커:자동차보험 더욱 세밀하게 살펴야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어느 회사, 어떤 차냐에 따라서 보험료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나이별 보험료 차이도 커집니다. 고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하루도 끊이지 않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들. 하지만 똑같은 사고라도 차량의 손상정도는 자동차 메이커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또 동급의 차의 같은 부위를 수리하더라도 수리비는 차량 모델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김종(정비공장 공장장) "접촉사고 나서 헤드램프 하나를 고치더라도 이에프 소나타의 부품비는 7만원 에스엠 파이브는 8.9만원이다" >

엔진부품등 주요 부품의 경우는 같은 급이라도 모델에 따라 수리비가 30%이상 차이가 납니다. 내년부터는 이렇게 모델에 따라 차량 손상의 정도와 부품값이 다른 만큼 보험료도 달라지게 됩니다. 엘지와 대한화재가 제조업체와 차량 모델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겠다는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한데 이어 다른 보험사들도 차등화 방침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양두석(손해보험협회 홍보부장)"보험사마다 사고시 손상많이 되는 차와 수리비 많이 드는 차에 대한 통계를 내고 있다. 자동차보험료가 완전 자유화된 시점에서 모델별 차등화는 불가피" >

다만 보험료 적용기준은 보험사별로 조금씩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은 모레부터 나이등에 따른 회사별 보험료 차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차량 제조업체와 차종까지 신경을 써서 유리한 보험사를 골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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