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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피서 절정

부산방송 진재운

입력 : 2001.07.29 20:11|수정 : 2001.07.29 20:11


◎앵커:우리나라도 꽤 넓은 나라이지 싶습니다. 중부지방에는 큰 비가 내려서 쩔쩔맸지만 부산지방은 32도가 넘는 무더위에 휩싸였습니다. 백만인파가 파도에 몸을 실었습니다. 진재운 기자입니다.

○기자:오늘(29일) 낮 하늘에서 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푸른 파도에 몸을 맞긴채 피서객들은 더위를 식힙니다. 드넓은 백사장엔 모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원색의 파라솔이 빈틈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비교적 높은 파도가 일고 있지만 폭염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을 막지 못합니다.

<곽민주(부산 장전초등학생) "파도와 와도 겁도 안 나고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부산지방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32.7도. 30도를 넘는 폭염이 벌써 보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수열(부산시 위동) "애들하고 바다에 나오니까 바람도 시원하고 좋네요.">

휴일을 맞은 이 곳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올들어 최대인파인 50만.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을 합치면 백만명이 몰려들어 바다피서의 절정을 이뤘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중부지방과는 달리 남부지방은 당분간 맑은 날씨속에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서행렬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PSB 진재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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