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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야간주식시장 개장

홍지영

입력 : 2001.07.24 20:17|수정 : 2001.07.24 20:17


◎앵커:오는 10월 부터는 밤에도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현재 주식시장은 오후 3시가 되면 장을 마감합니다. 따라서 이 시간 이후 부터 다음날 오전 9시 까지는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오는 10월 부터 장 마감 이후에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야간 장외전자거래시장이 개장됩니다.

<강운태(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소액투자자들에게 거래활성화는 물론이지만 나가서 일종의 예고지표적 성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야간 장외시장은 초기에는 일단 오후 4시 부터 밤 9시 까지 문을 엽니다. 이 시간 동안 야간주식시장에서는 마감가를 기준으로 단일가로 매매가 이뤄집니다. 거래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점차 개장 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거래 종목도 개장 초기에는 거래소의 우량주식인 코스피 200 종목에 한정해서 시작한 뒤, 시장거래상황을 봐가며 종목을 추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야간주식시장이 개장되면 장 마감 이후 발생하는 증시재료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거래량이 늘어 주식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투자자들이 밤새 거래동향을 보고 다음 날 개장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잣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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