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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 올들어 최고 인파

최웅기

입력 : 2001.07.22 20:02|수정 : 2001.07.22 20:02


◎앵커: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오늘(22일) 무려 60만, 해운대에는 30만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 들어 최대인파였습니다. 방학 이후 첫번째 휴일이어서 가족단위 피서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구름이 낮게 깔렸지만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였습니다. 오늘 하루 30여 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렸습니다. 올들어 최대 인파입니다. 특히 학생들은 여름 방학 이후 첫 휴일인 오늘 밀려오는 파도를 타면서 학교 생활의 피로를 말끔히 풀 었습니다.

<"대구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시원하고 참 좋아요.">
<이순덕(서울 한남동) "바닷가에 오면 자신이 생기고요. 아무튼 좀 행복한 것 같아요.">

이 밖에 광안리 15만명, 송정해수욕장 8만 명 등 부산지역 해변에서 60여 만명이 더위를 식혔습니다. 서해안 무창포 해수욕장 에서는 바닷길이 열렸습니다. 피서객들은 바닷물이 빠져 드러난 1.5km의 갯벌을 걸으며 무더위를 잊었습니다. 조개를 줍는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백상천(서울 마포구 염리동) "조그마한 것들도 너무 많으니까 꼭 잡지 않는다 하 더라도 교육상에도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충청지역 해수욕장과 유원지에도 오늘 하루 25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렸습니다. 32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제주도에도 3만여명의 주말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SBS 최 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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