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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반대시위' 비상

홍지만

입력 : 2001.07.18 20:33|수정 : 2001.07.18 20:33


◎앵커:선진국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시민 환경단체 시위가 연일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의 지구촌 소식 홍지만 기자입니다.

○기자:G8 정상회담을 겨냥해 그린피스 대원 4명이 제노바 근처 항구에 정박해 있는 미국 유조선에 매달려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기름하역작업을 방해하며 교토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회담장 근처에서는 기업 합병을 추진하는 세계은행을 비난하는 시위대가 몰려들고 있어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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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던 워싱턴 포스트의 그레이엄 회장이 지난 주말 길에서 쓰러져 머리를 다쳐 84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그레이엄 여사는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워터게이트사건과 베트남전 개입 기밀문서인 펜타곤보고서를 폭로해 미국의 언론사에 큰 자취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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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루샨산에 고립됐던 3백여명의 피서객들이 경찰에 구조되고 있습니다. 절벽 아래 있던 유일한 등산로가 무너지면서 피서객들은 엄청난 속도로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줄을 잡고 산을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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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미쳤습니다.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갔고 추위에만 익숙한 모스크바 시민들은 에어콘도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심 분수대로 뛰어 들었습니다.

SBS 홍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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