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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주 친인척 일부 소환조사"

김명진

입력 : 2001.07.16 20:28|수정 : 2001.07.16 20:28


◎앵커:언론사 탈세 고발 사건과 관련해, 신문사 사주의 친인척가운데 일부가 이미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언론사 사주들의 검찰 소환이 임박하면서, 사주의 친.인척들이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후반부터 사주의 친.인척 가운데 일부를 이미 소환해 조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소환된 사람들은 주로 사주가 2~3세들에게 주식과 현금을 우회 증여하는 과정에서, 명의를 빌려준 친.인척들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소환된 친인척 중에는 중요인물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이번주 후반부터 사주의 측근등 이른바 핵심인물들이 본격 소환될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씨의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동아일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승남 검찰총장은 오늘(16일) 오후 안씨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검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안씨 사망 사건은 전체적인 수사 일정이나 사법처리 강도에 어느 정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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