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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자격증 시대

김유석

입력 : 2001.07.14 20:23|수정 : 2001.07.14 20:23


◎앵커: 최근 게임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자격증 시대가 곧 열리게 돼 있습니다. 컴퓨터 게임, 이건 하기에 따라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견 벤처기업입니다. 개발분야에만 백명이 넘는 인력이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모자란다고 하소연합니다.

<정상원(인터넷게임 개발업체 대표) "일단 프로그래머쪽이 많고 그 다음에 디자이너쪽에서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가 저희가 게임하는 제작하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렇게 두가지가 현재로써는 가장 필요한 직군입니다.">

게임업체는 지난 99년 5백여곳에서 지난해에는 천여곳으로,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만 천6백여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성재환(게임종합지원센터 소장) "향후 5년 간 인력 수요는 약 3만 5000명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한 7000명 정도. 그러나 실제 공급되는 인력은 한 700명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우선 '게임 프로그램 전문가'와 '게임 그래픽 전문가'자격을 내년초에 신설해 인력 수급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만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검정 과목도 실기중심의 최첨단 분야로 배정했습니다.

<박용웅(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 "이 자격은 그야말로 현장에서 바로 투입해도 바로 쓸 수 있는 그런 전문가 자격이 되겠습니다.">

노부는 이와 함께 게임시나리오와 디자인을 담당하는 '게임기획 전문가' 국가공인 자격도 내년중으로 신설할 계획입니다.

SBS 김유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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