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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미국서 일곱 쌍둥이 출산

홍순준

입력 : 2001.07.14 20:24|수정 : 2001.07.14 20:24


◎앵커: 미국에서는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일곱 쌍둥이가 아무 탈없이 탄생한 것이 세계에서 3번째입니다. 오늘(14일)의 지구촌 소식,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병원에서 남자 아기 5명과 여자 아기 둘 등 일곱 쌍둥이가 제왕 절개 수술로 태어났습니다. 체중이 900g에서 1kg에 불과한 쌍둥이들은 인공호흡기를 벗고 정상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산모가 배란기에 배란유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배란유도술은 임신 가능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난자를 1개 이상 배란할 가능성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생존 상태의 일곱 쌍둥이 출산은 지난 97년 아이오하주와 9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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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3000만명 가운데 200만명이 AIDS 양성 환자인 케냐에서 정부의 긴급 대책이 나왔습니다. 모이 대통령은 세계은행에서 1억달러를 대출받아 앞으로 4년 동안 3억개의 콘돔을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이(케냐 대통령) "대통령으로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엄청난 돈을 AIDS를 막는 물건 (콘돔)을 사는 데 쓰겠습니다.">

모이 대통령은 AIDS로 하루에 700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2년 동안 전 국민이 금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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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 안에 있던 강아지를 차도에 던져 죽게 한 혐의로 27살 버네 씨에 대해 미국 법원이 징역 3년의 최고형을 선고했습니다. 버네 씨는 지난해 2월 접촉사고가 나자 상대방의 차에서 애완견 레오를 꺼내 찻길로 던졌고 레오는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SBS 홍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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