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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무인 우체국 시대

조민지

입력 : 2001.07.11 20:27|수정 : 2001.07.11 20:27


◎앵커:휴일이나 명절도 없이 24시간 연중무휴로 우편물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11일) 첫선을 보인 무인우체국을 조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요즘은 우체국을 가도 대기번호를 받고 한참동안 기다려야 경우가 많습니다. 소포나 등기, 국제 우편물을 붙이러 온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불편이 사라질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 도심에 ´무인 우체국´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무인 우체국을 이용하면 우체국 직원의 도움없이도 소포나 등기, 국제 우편 등 모든 우편물을 혼자서 보낼 수 있습니다.

먼저 접수하고자하는 우편서비스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에 우편물을 투입구에 넣고 무게를 달면 안내화면에 우편 요금이 표시됩니다. 우편 요금을 넣고 배출된 증지를 우편물에 붙인 뒤 다시 투입구에 넣으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이교용(우정사업본부장)"무인 우체국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우편물을 처리하게 돼 매우 편리합니다">

현재 서울지하철 시청역과 잠실역 등 10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설치됐고 매년 50대 이상씩 추가될 예정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무인우체국이 정착되면 은행의 현금지급기와 같은 역할을 해 인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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