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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돌진 '날벼락'

한승희

입력 : 2001.07.08 20:03|수정 : 2001.07.08 20:03


◎앵커: 집채만한 덤프트럭이 울산의 한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이동하던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서 전봇대가 쓰러졌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놀라움과 불평이 컸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덤프트럭에 깔린 승용차가 종이처럼 구겨졌습니다. 차창은 모두 깨지고 아파트 벽도 허물어 졌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15톤 화물차가 주차된 차 10대를 덮쳤습니다.

<유환이 "트럭이 갑자기 돌진하더니 차를 막 들이받더라구요. 브레이크도 안 밟는것 같았어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 모씨(사고 트럭운전사) "사람 피하려는데 차가 밀렸어요, 브레이크 고장은 아닙니다.">

경찰은 트럭운전사를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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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장으로 가던 크레인이 지상 5m 높이의 전선에 걸리는 바람에 전봇대 3개와 가로등이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천5백여가구가 1시간 동안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무더위속에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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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쯤 강원도 강릉시 소돌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3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119구조대와 해경은 서울 역촌동 25살 백 모씨 등 3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백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SBS 한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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