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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또 유혈 '인종충돌'

홍순준

입력 : 2001.07.08 20:25|수정 : 2001.07.08 20:25


◎앵커: 영국에서 또다시 백인과 아시아계 주민 사이에 유혈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발단은 백인들의 욕설이었습니다. 오늘(8일)의 지구촌 소식, 홍순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국 잉글랜드에서 또다시 백인과 아시아계 주민이 충돌했습니다. 브래드퍼드 중심 한 술집 앞에서 백인 수십명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마침 근처에서 나치 반대집회에 모였던 아시아계 청년들이 분노해 백인들을 공격했습니다. 갑작스런 충돌로 백인 두명이 흉기에 찔리는 등 5명이 병원에 옮겨졌고, 18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식인상어 8세 소년 공격/플로리다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식인상어가 8살 소년을 공격해 팔을 물어 뜯었습니다. 소년의 삼촌이 2미터 크기의 이 상어를 해변으로 끌어냈고, 해안 관리대원이 사살했습니다.

<토마스(해안관리대원) "상어 턱에 막대를 받쳐대고 입 속에서 소년의 팔을 꺼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12시간에 걸쳐 팔 접합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입니다.

다리아래 통과 곡예비행/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명물 체인브리지 아래로 곡예비행 세계 챔피언 베세나이씨의 경비행기가 아슬아슬하게 통과합니다. 댜뉴브강과 다리 사이는 불과 8미터, 비행기는 뒤집힌 채로 강위를 나는 여유를 부리며 수만 관객을 즐겁해 했습니다.

황소 달리기 대회 6명 부상/스페인 팜플로나

붉은 수건를 두른 수백여명의 남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보지만, 흥분한 소의 뿔을 미처 피하지 못합니다.

6백킬로그램이 넘는 소들이 미끄러지면서 순식간에 밑에 깔리기도 합니다. 배짱을 부리던 남녀 6명은 뿔에 받혀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SBS 홍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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