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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공기총 강도 잇따라

TJB이인범

입력 : 2001.07.06 20:23|수정 : 2001.07.06 20:23


◎앵커:최근 대전지역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한 공기총 강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오늘(6일)낮 12시쯤 강도가 침입한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농협출장소입니다. 모자를 깊이 눌러쓴 40대 남자가 직원 김모씨를 공기총으로 위협해 현금 500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김모씨(농협직원) "돈있는것 다내놔 총들이대며서 그렇게 했습니다. 돈있는 것 다 안주고 300만원주고 동태 살폈는데 있는것 더 내 놔...">

범인은 이 출장소가 오전에만 근무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범행시간을 오전으로 택했습니다. 주민들은 1주일전에 발생했던 신협강도 사건 범인과 인상착의가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모씨(목격자) "모자 쓴 것이 똑같아요, 모자쓰고 티셔츠 입은게...그리고 앞에 공기총 세워놓고...">

1주일전에 강도에게 당한 신협은 이곳에서 불과 2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범인은 신협을 털 당시와 똑같은 복장에 동일한 차량을 타고 나타났고, 경찰이 잠복근무 하고있는 지역을 범행장소로 택했습니다.

TJB 이인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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